Sunni Colon - Baby I don’t mind


익숙하게 느껴지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너무 낯설게 느껴진다. 내 것이 아니란 걸 끊임없이 주입하고 있지만 여전히 소유욕을 버리는 것은 너무나 힘이 든다. 결국 내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알면서도 구질구질한 모양이 되어 버린다. 맥주와 유튜브와 쇼파의 조합은 사람을 비참하게 만든다. 사람이 아니라 나를.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에 떨어진 시든 나뭇잎의 순간에도 의미부여가 되지 않는 밤이다. 서글프고 외롭고 울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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