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요가는 그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끝나고 잠깐이지만 번화가를 지나쳐 올 때에 느껴지는 홍대의 냄새는 익숙하지만 여전히 몸에 맞지 않는 옷처럼 느껴집니다. 입에 아이스크림을 하나 물고 번화가를 지나고 더욱 번화한 공원을 따라 집으로 오는 길만큼은 타인에 얽혀있지 않은 온전하고 찌질한 내가 확실하게 보입니다. 2주 연속 주 4일 근무를 하게 되면 내 몸뚱어리는 벌써부터 휴일을 맞이하는 태세가 되어 있습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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