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arrell - Frontin' ft. Jay-Z
평생 실물로 보지 못할 것만 같았던 것은 스티비원더 때와 비슷하지만 퍼렐은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다. 아마도 십 년은 족히 넘게 전부터 나의 싸이월드 배경음악이라든지 자주 가는 스트릿 쇼핑몰 배경음악이라든지 어딜 가나 퍼렐과 함께한 나로서는 정말로 감개무량했다. 사실 하루가 지난 지금은 어제 일이 꿈처럼 뭉게뭉게 하게 느껴질 뿐- 이지만, 관람하는 그 순간만큼은 최선을 다 해 소리를 질렀고 몸을 흔들었다. 공연시간이 짧았다, 목 상태가 안 좋았다, 이런 후기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고! 나는 정말로 좋았습니다. 역시 사람은 오래 살고 볼 일이라고 기대도 안 한 내한 공연을 관람하게 될 때마다 다음이 굉장히 기대됩니다. 아무쪼록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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