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s Davis, Robert Glasper, Bilal - Ghetto Walkin'
프린스가 사라진 것은 여전히 꿈만 같고 몇 번의 같은 일이 더 일어나더라도 예행연습은 되지 않을 것이란 걸 잘 알고 있다. 스트리밍에서의 그의 목소리는 어딘가 모르게 낯설지만 이내 코끝이 찡해져 버려서 지하철 안에서 황급히 고개를 숙이게 하였다. 아마도 그걸 빌미로 다 떨구어버린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냥 꽉 안아버리고 얼굴을 묻고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그대로 아침을 맞이하고 싶다. 너무나 평화로운 냄새로 내 벌거벗은 몸을 둘러싸 괜히 울음 섞인 이름을 불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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