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 Wilson - Soul Bounce

 

두 달 넘게 만에 올리는 포스팅. 그동안 많이 걸었고 땀을 흘렸고 또 걸었고 웃었고 많이 울었고 여전히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고 있다. 익숙해진 만큼 당연해져 버렸고 내 감정은 끓어오르는 것도 식는 것도 빠르다. 사랑한다는 말이 어색하고 미안하지 않게 된 것이 너무 행복하고, 이 행복에 불안해하지 않기 위해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아야겠지만 쉽지 않다. 그래도 나는 계속 걸을 것이고 월요일에 회사 데스크 앞에 앉으면 또 에어컨 밑 침대 생각이 간절해지겠지. 남은 여름과 가을, 겨울에는 고마워하기 보다는 미안해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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