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Take Me Where Your Heart Is
올 상반기가 어떻게 지나가 버린 지도 모르겠다.
그저 기억에 남는 것은 좋아하는 것들을 더욱 열심히 좋아했다는 것.
결국 구의동 주민으로서 2년을 더 유지하게 되었는데,
어쩌면 처음부터 그렇게 결정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목적 없는 변화를 억지로라도 만들고 싶어 발버둥 쳤으나
그런 것 치고는 지금의 동네에 너무나 애정이 생겨 버린 것은 부인할 수 없으니.
이제는 내가 어떻게 되고 싶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 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사랑하는 것들을 계속 사랑할 수 있도록
내 자신에 대해 그 어떤 의심도 하지 않은 채 지금처럼 살아가고 싶다.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고 아끼는 것들을 나누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진심이 통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
그리고 언제나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늘 건강하고 웃으며 지내는 하루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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